“국내외 디자인 분야 한눈에…”

31일 킨텍스서 ‘디자인코리아 2018’ 개최

옥외광고, 조명, 실사출력 업계 디자이너 주목…11월 4일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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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디자인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인 ‘디자인코리아 2018’이 열렸다. 제품이나 포장은 물론 민간 ‧ 공익광고, 커뮤니케이션 등 우리업계에서도 눈여겨볼만한 다양한 산업 ‧ 시각 디자인이 전시되어있어 주목할만하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를 주제로 혁신성장 동력으로서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조명하고 우리나라 디자인의 위상을 알리는 전시와 행사가 진행된다.

디자인코리아 2018에는 국내외 기업,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2,500여점의 우수 디자인 제품이 전시되었다. 우수디자인 선정제품 350여점,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선정작 265점, 대한민국 초대 추천디자이너 작품 244점, 글로벌 생활명품 선정제품 112개 등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디자인 선진국과 중국, 베트남 등 신흥시장 기업들의 우수디자인제품도 볼 수 있다.

또, 디자인을 통한 기업의 혁신 성장사례와 그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도 함께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선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와 디자인의 성장동력 가치도 엿볼 수 있다.

주최측에서는 혁신기업 사례로 일광전구, 클레어, 본앤메이드 등 3개 기업을 소개했다.

△일광전구는 2014년 정부의 친환경조명 확산조치로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중단되자, 기존 백열전구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제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에 기존엔 제조업 중심이었던 비즈니스 방향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확장되는 혁신을 보였다.

△클레어는 제품 기획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에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개발, 미국 ‧ 중국 ‧ 일본 등지에서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디자인주도 하드웨어 스타트업 본앤메이드는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한 생활용품을 개발했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강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굿디자인 ‧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눈여겨볼만해

이번 전시회에서는 ‘굿디자인’관,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관에 전시된 패키징, 민간 ‧ 공익 광고, 커뮤니케이션, 제품 디자인 등이 눈여겨볼만했다. 

‘굿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사업이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외관구성과 사용목적, 재료사용과 상업생산 등 부분별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에 정부선정 마크인 GD(Good Design)을 부여하고 있다.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디자인 전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국가 디자인 공모전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며, 지난 196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날 전시된 굿디자인 전시물을 일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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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래픽스 - 삼성갤럭시 노트8 런칭제작물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대 연출이 아닌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체험하는 공간 연출의 개념으로 모바일 연출 트렌드를 정의했다. 제품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더 쉽게 담아내기 위해 누구나 간편히 넘겨볼 수 있는 카달로그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일체감 있는 형태와 컬러로 제작해 매장 내 집기 위에 디스플레이 했을 때 갤럭시 노트8만을 위한 하나의 ‘존’으로 연출될 수 있도록 의도했다.

△메가브랜드 - 조선왕릉 문화벨트

조선왕릉 문화벨트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17기가 위치한 4개 자치단체인 구리시, 남양주시, 노원구, 성북구의 조선왕릉 역사문화 컨텐츠 개발과 활용을 하는 사업이다. 조선왕릉 문화벨트 BI는 조선왕릉의 가치와 상징성을 아우르면서 문화적, 지역적 정체성을 확립할 목적으로 개발된 브랜드다.

△삼성전자 - 게이밍 모니터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

삼성 게이밍 모니터를 효과적으로 브랜딩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주얼 아이덴티티 전략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의 생각, 취향적 특성을 탐구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광고홍보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보테크 – 가로등분전함

안내사인(안내표지, 홍보, 정보 및 관광지도 등)과 가로등 분전함을 결합한 융합형 분전함이다. 전후면의 액자형 타입으로 시인성을 높이고 분전함의 기능인 가로등 점등, 소등 및 감시 제어기능을 한다. 사용자 편의 중심 설계와 베이스 일체형 디자인으로 견고하고, 대량 생산 및 가공이 쉽다. 스마트한 도시의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동서식품 – 포스트 시리얼

소비자에게 친숙히 다가가기 위해 ‘포스트가 제안하는 온가족 문화체험 캠페인-자연사 박물관편’을 기획했다. 국내 대표적인 자연사 박물관 3곳과 협약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3종 제품 패키지에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소개하는 내용을 패키지에 담았다.

△한국자연주식회사 – 머꼬미 카테고리 제품

단군신화의 배경이 된 강화도 마니산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쑥을 먹고 사람이 된 옹녀에 착안, 캐릭터와 포장 디자인을 개발했다.

△디토 – 막걸리 공용 용기

한국 전통술과 용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호리병 형태로 제작한 용기 디자인이다.

△빙그레 – 아카페라 사이즈업

실제 카페에서 먹는 커피와 다르지 않음을 제품 자인을 통해 강조했다. 테이크아웃 컵처럼 심플하게 용기를 디자인했고, 그래픽 또한 위트있는 BI와 모던한 컬러로 수준 높은 맛과 대용량 제품임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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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 따옴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컨셉에 다라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형상화시켜 디자인에 녹였다. 따옴표로 라벨에 타공을 만들어 직관적으로 브랜드 컨셉을 나타냈다.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부드러운 곡선이 용기를 감싸고 있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소프트팩 – 드립커피 파우치

소규모 로스터리 카페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핸드 드립커피를 담을 수 있는 범용 커피 패키지 디자인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부담이 적으며 커피와 잘 어울리는 명화를 컨셉으로 했다.

△SPC삼립 – 빚은_카카오떡 패키지

SPC의 떡 브랜드인 빚은과 카카오 프렌즈 ‘Life is beautiful’ 테마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패키지다. 꽃을 테마로 이용한 지기구조와 캐릭터를 잘 살린 패키지 디자인이다. 출시 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출시후 1달간 SNS에 28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노출되었고, 출시 2주후엔 직영점, 가맹점 매출이 11% 신장되었다.

△헤즈 – 프레스킷 디자인

뷰티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유명 SNS 유저를 위한 스페셜 키트는 해가 거듭될수록 다양하게 디자인되고 있다. 헤어 오일의 아로마 테라피 컨셉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휴식’을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코리아나 화장품 – 퍼퓸드 코롱

여행을 테마로 로마, 플로렌스, 뉴욕, 우붓이 연상되도록 포장 디자인에 담았다. 4가지 향조의 모티브가 되는 여행지의 느낌을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비행기 티켓 컷셉으로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삼성전자 – 더 프레임 패키지

TV와 아트 프레임의 기능을 지닌 새로운 제품을 위해 TV 시장에서 이전에 볼 수 없던 패키지를 만들고자 했다. 기존에 제품 사진을 붙이는 방식과 다르게 타이포그래피와 일러스트레이션의 조합으로 디자인했다. 개별적으로 봤을 때는 제품의 기능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전체로는 하나의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느껴지게 했다.

△인디레인 – 부귀영화

2017년 초에 국내 한정품으로 출시된 부귀영화는 조니워커의 200년 역사상 최초로 한글과 자개 공예를 디자인에 활용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제품이다.

△썬텍엔지니어링 – 스마트수돗물음수기

외부모니터, 수질측정장치, 수질정보제공시스템을 탑재하과 있다. 외부모니터와 음성안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가보테크 – 가로등분전함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장애 방지, 보도상 넓은 공간 확보 등을 위해 실용적으로 디자인한 분전함이다. 둔탁하고 기계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시각적 공해를 없애고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네먼의 모서리를 라운딩한 정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었다. 불필요한 장식을 없애 심플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어소시에이츠 – 방향안내판

유행에 영향받지 않고 어느장소에나 적용할 수 있는 모던한 디자인이다. 내구성이 노 v고 수직형 유닛형식으로 제작해 조립이 편하다. 10도씩 360도 조절이 가능하며 기둥면의 돌기로 인해 불법광고물 부착이 어렵다. 하나의 기둥에 여러 안내판을 설치할 수 있으며, 기존 목재나 철재와 달리 알루미늄 소재를 선택해 가볍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광림이엔씨 – 디자인울타리

안전기능을 중점으로 디자인했다. 목재를 주기둥에 접목해 포인트를 줬다. 무단횡단 방지와 수변공원 등에 적절하다. 조립형이어서 판넬만 따로 교체할 수도 있다.​

△하우진 – 화장실칸막이

한국의 전통적인 색감과 조형을 응용한 칸막이다.

△어썸랩 – 공중에 뜨는 안전삼각대

도로 위 자동차 사고 발생시 사고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삼각대다. 풍선처럼 공중에 띄울 수 있다.

△대구시 남구청 –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대구 남구의 자연공원인 앞산 고산골 공룡공원의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기 위해 AR 기술을 접목한 이동식 관광 안내소다. 공룡을 캐릭터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친근함을 주고, 윙바디 및 어닝으로 공간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