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숭실대 스타트업 CEO] 2분 만에 물 데우는 ‘친환경 캠핑용 워터히팅디바이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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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7-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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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숭실대 스타트업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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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묵 어썸랩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라이프스타일 하드웨어 스타트업 어썸랩은 생활안전 기술 및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사람과 환경보호는 물론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1년에 1개 이상의 제품을 개발해 런칭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는 김동묵(37) 어썸랩 대표는 2017년 다니던 디자인 회사를 그만두고 이듬해 창업했다. 어릴 적부터 창업에 뜻이 있었던 김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발명왕이다. 20여 건의 특허출원과 천 여 가지의 아이디어가 그의 머릿속과 아이디어 노트에 들어있다. 해외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김 대표는 매일 틀어놨던 디스커버리 TV채널에서 영감을 얻었다.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면 집을 짓거나, 다양한 기계를 만드는 등 세상의 모든 물건을 직접 만드는 방송이 있었어요. 그 방송을 보면서 제품이 어떻게 구성이 되는지 자연스레 알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어릴 적부터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를 생각했었는데, 제가 찾은 가장 가까운 방법이 하루에 한 개 아이디어를 내는 거였죠. 십 수 년간 매일 하나씩 아이디어를 적어 놓은 게 수백 가지는 될 거예요. 특허도 20여 개 되고요. 어썸랩의 첫 번째 아이템도 그 중 하나죠.”

김 대표가 처음 개발한 아이템은 ‘튜브형 안전 삼각대’다. 도로에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 안전장치인 이 제품의 특징은 △사고지점으로부터 100미터 앞까지 갈 필요 없이 차량 어디에든 설치 가능 △물놀이 및 구명 튜브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튜브 소재 적용(세계최초) △교통사고 상황에 따라 1자 타입, 삼각타입으로 변환 가능 △초보·여성운전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튜브형 안전 삼각대는 자동차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제품인데요. 보통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안전 삼각대를 잘 설치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안전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설치방법이 매우 위험하거든요, 무엇보다 설치를 해도 안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개발한 제품은 평상시에는 20cm 미만의 작은 사이즈라 보관이 간편하고, 짧은 시간 내 바람을 넣으면 2m, 차량 부착 시 3m 높이까지 커지기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띄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튜브에 LED 등을 달아 야간에도 쉽게 노출 될 수 있게 제작했습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에 샘플을 납품했고, 조달청에도 등록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김 대표는 현재 개발한 튜브형 안전 삼각대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5초만에 설치가 가능 제품을 개발 예정이다. 어썸랩의 두 번째 아이템 역시 김 대표의 아이디어 노트에서 나온 캠핑용 워터히팅디바이스 ‘워터워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야외에서 찬물을 2분 만에 60~70℃ 온도까지 데울 수 있는 소형제품으로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 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놓치는 부분을 저희가 아이디어로 채워주는 역할을 할 거예요. 아이디어는 안 끊길 자신 있거든요,(웃음) 목표라면 2030년까지 매출 200억 원 브랜드, 자사제품 10개 이상 보유하는 거예요. 그리고 자사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에 대한 제품 개발 서비스 및 컨설팅을 통해 어썸랩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개발 전문성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설립일 : 2018년 5월 8일

주요사업 : 라이프스타일 소비재 제조업

성과 : 디자인유레카 2020 데모데이 최우수상 / CES2020 유레카 파크 참가 / 환경비즈니스 지원사업 해커톤 장려상 수상

khm@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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